조금은 진지한 시사
노무현 대통령 유서 - 2009.5.23 새벽
스마트지식
2020. 5.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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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입니다.
2009년 5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에 남긴 유서입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하여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고,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상태였습니다.
이 유서에는 당시 그가 겪고 있던 힘든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문서는 한글파일로 저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2009.5.23 새벽 |
노무현 상록수 - 노무현재단
https://www.youtube.com/watch?v=QEww3-dVQ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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