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주택(소형주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여러분은 혹시 땅콩주택에 대해 아시나요? 땅콩집이라고도 하는 땅콩주택은 집 한채를 지어 두 가구가 함께 사는 소형주택의 형태 입니다. 마치 하나의 껍질 안에 두쪽의 콩이 불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혹은 독립성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한 대지에 하나의 주택만 지은 외콩집도 있는데요~ 이러한 소형주택의 인기는 2011년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땅콩주택(땅콩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땅콩주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획일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좁은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인 1960년대부터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의 새로운 주거형태의 대안으로 여겨졌으며,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아파트도시가’ 되었는데요~ 초기에는 아파트가 혁신적인주거공간이 되는 듯 했지만 이웃간의 단절,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 등으로 아파트는 점점 매력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땅콩집인데요~ 땅콩집은 땅콩처럼 작지만 마당이 있는 내 집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주거형태를 말합니다.

 

 

 

*한 집인듯 한집 아닌 한집 같은 땅콩집!

 

땅콩집의 특징은 마당을 공유하되, 각 가구의 생활 공간은 철저히 분리하여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아파트가 편면의 공간을 거실과 주방, 방으로 나누어 생활하는 형태라면 땅콩집은 대지에 복층의 공간을 만들어 하나의 층이 하나의 방이 되는 구조를 말합니다. 따라서 벽이 아닌 계단이나 층으로 공간을 분리하며 낭비되는 공간 없이 치밀하게 자투리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땅콩집의 장점입니다.

 

 
땅콩집의 변형된 형태로는 외콩집과 완두콩집이 있으며, 외콩집은 독립성을 더욱 강조하여 하나의 대지게 한 가구만 거주하는 집을 지은 것이고 완두콩집은 4.5개의 완두콩이 하나의 껍질안에 있는 것처럼 땅콩집이 여러 채 모여 타운하우스 형태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협소 주택, 듀플렉스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일본, 북유럽 등지에서 유행하는 땅콩집은 두 주택이 벽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특집입니다. 단독주택은 대지를 구입하고 집을 짓는 비용이 부담스러우며 넓은 대지의 난방, 방법 비용을 모두 한가정이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듀플렉스 하우스는 두 가정이 함께 집을 관리하기 때문에 비싸고 관리가 어렵다는 전원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듀플렉스 하우스는 대지의 평수는 상관없이 집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강하고 우리나라의 땅콩집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개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땅콩이 많이 열려 땅콩밭을 이루듯이 우리나라에도 땅콩마을, 완두콩마을이 형성되면서 내손으로 집짓기 열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웃간의 교류, 친환경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등은 앞으로도 땅콩집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주요한 모티브가 될 것 같은데요~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가는 땅콩집 라이프. 언젠가는 꼭 살아보고 싶은 이상적인 집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