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05-21 00:04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넓고 얕은 모든 지식

무리뉴 3년차는 필패? 포르투시절부터 보는 무리뉴 3년차 본문

축구소식통!

무리뉴 3년차는 필패? 포르투시절부터 보는 무리뉴 3년차

스마트지식 2018. 8. 1. 09:30
반응형

#프리시즌부터 불안한 맨유의 소식들

지난 주말 리버풀에게 4대1 대패를 당한 맨유, 무리뉴감독도 인터뷰에서 독설을 내뱉으며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해가 맨유에서 3년차라는 점 때문에 그의 행보에 주목이 집중되고있죠. 축구팬들 사이에선 공식용어가 되다시피 한 무리뉴 3년차. 그런데 과연 그의 3년차는 정말 실패였을까요?

무리뉴의 커리어를 되짚어가며 정말 3년차는 부진의 연속이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전설의 시작, FC포르투

조세 무리뉴라는 이름을 유럽축구계에 떨치기 시작한 그 때 바로 포르투 시절입니다.  사실 무리뉴가 감독을 데뷔한 건 라이벌팀인 벤피카입니다 하지만, 벤피카에서는 벤피카의 회장이 새로 선출되는 등 과도기를 겪으면서 수뇌부와 충돌하고 9경기만에 감독직을 사임합니다. 그 뒤 UD 레이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해 전반기에 리그 3위라는 엄청난 이변을 일으켜 포르투갈에서 주목을 받게 되죠


그렇게 주목을 받은 그는 FC포르투로 전격 이적! 전설의 시작을 알리죠 후반기에 부임한 그는 11승 2무 2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3위로 시즌을 마칩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시즌에는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선언! 실제로 2년차에 리그와, UEFA컵(현재의 유로파리그), 포르투칼 컵 우승으로 미니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내죠!


그리고 우리가 살펴볼 대망의 3년차! 요즘 흔히 얘기하는 무리뉴 3년차는 선수단과 갈등-성적부진-경질이지만... 그 전설의 포르투로 챔스우승이 바로 3년차! 16강에서는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우승까지 이뤄냅니다!!





#빅3가 아닌 빅4를 만들다, 첼시1기

EPL의 전성기 그 시작에는 무리뉴도 함께 였습니다 포르투에서 거둔 대성공을 토대로 첼시로 오게 됩니다. 첼시는 무리뉴가 부임하기 전까지 50년동안 리그 우승이 없는 팀이었죠. 로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인수하면 성장중이긴 했지만 강팀이라기에는 좀 부족했죠. 그런 첼시에게 무리뉴라는 신흥감독은 어쩌면 최적의 조합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리뉴는 첼시에 부임한 04-05시즌 어마무시한 기록으로 데뷔를 해내는데요. 기록만봐도 그 어마무시함이 느껴집니다. 리그 25경기 무실점,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리그 역대 최다 승리(29승), 리그 역대 최다 승점(95점) 등!!


그가 사용한 4-3-3전술은 지금까지도 무리뉴식 4-3-3으로 불릴정도입니다. 그렇게 1년차를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으로 마친 무리뉴는 2년차에도 리그우승!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해냅니다.


그리고 대망의 3년차 : 절치부심한 퍼거슨의 맨유에 밀려 리그 2위, 우승은 놓쳤지만 FA컵과 리그컵을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합니다. 하지만 4년차에는 시즌초반 9월 30일 보드진과의 불화로 경질되고 말죠.





#스페셜원의 위엄, 인테르 트레블!

세리에의 지배자 인테르(인터밀란)! 칼치오폴리 스캔들로 유벤투스가 사라진 세리에A는 말그대로 인테르 천하였습니다. 무리뉴가 오기 전에도 리그를 3회 연속 우승했죠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얘기가 달랐습니다. 리그에서는 독주지만 챔피언스리그만 나가면 힘을 못썻죠... 그리하여 만치니를 해임하고, 챔스성적을 위해 무리뉴를 모셔옵니다

그렇게 맞이한 1년차, 리그 4연패는 달성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를 만납니다. EPL 3년차에 무리뉴를 막아선 퍼거슨과 맨유와의 재회!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맨유를 상대로 무리뉴와 인테르는 완패하며 탈락하고 맙니다.


2년차, 무리뉴는 이탈리아의 수비축구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고, 선수단도 대폭 개편하며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사무엘 에투를 데려오죠! 스네이더와 디에고 밀리토도 이때 합류합니다!


리그 5연패는 기본, 코파 이탈리아는 덤, 거기에 챔피언스리그우승까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인테르의 한이었던 챔스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4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합니다! 무리뉴는 2개의 클럽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3번째 감독이 되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구요! 상대한 팀들도 첼시, 바르셀로나, 결승전은 뮌헨이라는 강팀들을 뚫고 이겨내어 더욱 값진 우승이었죠.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에 빠져 헤매던 스네이더를 월클 미드필더로 만들어준 시즌 ㄷㄷㄷ


이제 3년차가 궁금하실겁니다. 하지만 없어요~ 없어~ 네 무리뉴는 트레블 달성 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라이벌 펩을 만나다, 레알마드리드!

갈락티코로 유명한 레알마드리드! 당시에는 호날두, 카카와 같은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며 갈락티코2기로 큰 기대를 모았었죠. 하지만 무리뉴가 오기전의 인테르처럼 챔피스언스리그만 나가면 04/05시즌부터 6시즌 연속16강에서 탈락. 16강 마드리드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특히나 리옹에게 자주 발목을 잡혔죠)


그런 레알 마드리에였기에 트레블을 달성한 무리뉴를 모셔오게 됩니다. 무리뉴 또한

"축구선수든 감독이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커리어가 없다면 그것은 완벽한 커리어라고 볼 수 없다.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도전을 하는 것은 매려적이다"

라고 기자회견에서 기대감을 드러냈죠! 부임하자마자 갈락티코의 종언을 고하며 사미 케디라, 메수트 외질, 앙헬 디 마리아 등을 영입합니다.(외질과 디마리아는 실제로 나중에도 영입 시보다 높은 가격으로 타팀으로 이적합니다)

펩과의 대결 그 제 1막이 열린 첫번째 시즌, 개막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뒀지만 12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립니다. 하지만, 13라운드 펩과의 첫 맞대결에선 바르셀로나에게 참혹한 패배를 당합니다. 무려 5 대 0 대패! 수비적 전술을 버리고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갔지만 중원싸움에서 완패했죠. 그리고 이때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2점차로 리그1위를 내주고는 끝까지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한채 준우승을 거둡니다.

이후 리그컵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승리하며 첫 우승컵을 차지합니다. 18년만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이었죠! 하지만 더 중요한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에게 막히며 4강에서 탈락.(16강에선 천적 리옹을 만났으나 승리)


2년차에 들어오며 레알도 변화를 준비했습니다. 무리뉴 감독과 균형, 견제관계에 있던 호르헤 발다노를 해임하고 무리뉴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죠. 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합니다. 14라운드까지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죠(15연승) 하지만, 또 한 번 펩과 바르샤가 무리뉴의 발목을 잡습니다. 홈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최다 연승 타이 기록 실패, 리그 1위도 뺏기고맙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무승부를 거둔 틈을 타 다시 1위 탈환! 리그 26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0점 차이로 앞서 나갑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레알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6점차로 따라잡히죠 그런데 또 31라운드에서 레알은 비기고 바르샤는 승리하면서 4점차이까지 좁혀집니다 ㄷㄷㄷ

그렇게 맞이한 2012년 4월 22일 34라운드 엘클라시코! 사실상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경기가 되었죠 한번씩 치고받던 상황에서 외질과 호날두의 플레이로 2대1역전! 그대로 승리를 거둡니다. 그 결과로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100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리그를 우승합니다. 무리뉴는 감독을 맡았던 4개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유럽 3대 빅리그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4강에서 탈락합니다.

3년차, 이때부터 무리뉴의 3년차에 대한 얘기가 시작이죠. 역시나 3년차에서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또 빠질 수 없습니다. 레알은 차츰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단 내부에 내분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며 최악의 분위기에 접어듭니다. 그리고 여기서 무리뉴가 카시야스를 벤치로 보내며 절정을 찍죠.

진짜로 내분이 있었던 탓일까요? 리그에서는 2위,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탈락, 코파 델 레이도 결승전에서 AT마드리드에게 2-1 역전패를 당하며 무관으로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쁜 성적이라기에는 애매합니다. 당시 펩과 함께 절정을 이루던 바르셀로나가 있던 것을 감안하면 리그의 성적이 나쁘다고 하기에는 어렵고, 챔피언스리그 4강, 코파 델 레이 준우승도 충분히 호성적으로 볼만하다고 봅니다.




#돌아온 해피원, 첼시 2기

레알과 상호해지 후 무리뉴는 다시 첼시로 돌아옵니다. 그는 이번에는 자신이 스페셜원이 아니라 해피원이라며 돌아오죠! 또한, 자신은 첼시에서 10년 정도 머무르고 싶다며 장기적 계획이 있음을 밝혀 첼시팬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죠!

1년차, 프리시즌 때부터 목표는 리그우승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은 무리뉴가 첼시를 우승시켜주길 기대했습니다.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소경기(142경기) EPL 100승이라는 기록도 세우죠!(2위인 퍼거슨이 162경기)   승률무엇?;;

시즌 중에도 지속적으로 첼시의 목표는 4위권이다라고 했는데 결국 리그는 3위로 마무리.

챔피언스리그는 AT마드리에게 종합 3-1로 패배하며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역대 최다 챔스 4강 진출(8회)라는 개인기록은 세웠지만 5년 연속 4강탈락이라는 아쉬움은 지울수가 없었죠. 아쉽지만 무관으로 마무리.


믿고보는 무리뉴 2년차라죠?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일명 파뿌리)를 필두로 착실히 선수단을 보강합니다. 그 결과로 리그컵에서는 토트넘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리그컵을 우승! 무관을 탈출합니다.

리그에서도 35라운드까지 2위와의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줬죠. 5년만의 첼시의 EPL 우승을 안겨줍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8강 상대였던 PSG를 만나 총합 3-3 원정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하는 아쉬운결과를 거둡니다.


3년차는 정말 초반부터 난장판이었죠. 뱅거를 상대로 무패여서 뱅거킬러라는 무리뉴였습니다만, 커뮤니티쉴드에서 0 대 1로 패하면서 기록도 깨지고, 우승도 날아갑니다. 리그 첫 경기에서는 에바 카네이로와의 트러블이 생기죠. 그 유명한 팀닥터 사건입니다. 2-2 상황에서 팀닥터의 행동에 분노한 무리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불만을 토로했고 이는 태풍이 되어 돌아옵니다. 의사 협회도 성명서를 발표해 무리뉴는 더욱 곤경에 처하죠. 그리고 성적 또한 참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7라운드까지 2승 2무 3패를 거두며, 지난 시즌 통틀어 기록한 패배를 5경기만에 달성하고 17위를 기록합니다. 이어진 4경기에서도 1승 3패를 기록하죠. 당시 첼시선수들의 태업 논란도 지속될만큼 팀의 분위기는 엉망진창

결국 2015년 12월 17일 무리뉴는 첼시에서 경질됩니다. 이렇게 되면서 무리뉴의 3년차 징크스라는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거죠.

해피원으로 돌아온 무리뉴는 언해피원이되며 첼시와 2번째 이별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한다, 맨유

퍼거슨의 은퇴 이후 과거의 위용을 잃은 맨유와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할 무리뉴가 합치게 됩니다. 많은 맨유팬들은 무리뉴가 온 것에 환호하고 기대를 표출했죠. 퍼거슨과 무리뉴는 그라운드에서는 경쟁자였지만, 퍼거슨은 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무리뉴도 퍼거슨을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밝혀왔죠.

또한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을 맡았기에 감독 간의 라이벌구도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습니다.(클롭과 콘테, 포체티노, 뱅거까지 ㄷㄷㄷ)

사실 퍼거슨이 자신의 후임자로 무리뉴를 첫번째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무리뉴가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1년차 폴 포그바를 어마무시한 금액에 영입하고 즐라탄을 데려오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시즌입니다. 커뮤니티 쉴드에서 승리하고 리그에서도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리며 역시 무리뉴! 이번 시즌 맨유 우승컵주고 시작하자는 드립이 화제가 되는 등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펩과의 맞대결에서 2대1로 패하면서부터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맨시티전 패배 이후, 유로파리그 패배, 왓포드에게도 1 대 3으로 패배합니다. 왓포드전 패배는 무려 30년만인 것...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14년만에 3연패...

이후에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에서는 4위권 진입에 목을 매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부상자도 많고 경기수도 많고...

결국 무리뉴는 '선택과 집중'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립니다. 리그에서는 37라운드에서 토트넘에게 패하며 4위 가능성마저 사라지고 6위를 기록합니다.

사활을 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2-0 완승을 거두며 우승, 팀 역사상 최초의 유로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둡니다.


2년차는 무관, 강팀상대 전적은 빅6중 2위이나 의외로 약팀에게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비기거나 지는 경우가 왕왕 있었죠. 시즌 중 포그바나 린가드 등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한 팬들의 비판도 있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비야를 상대로 16강 광탈을 하며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다 후반에 2골을 내리내주며 무너지는 모습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죠.

FA컵에서도 결승까지는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첼시에게 0 대 1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칩니다.

펩과 맨체스터시티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에 리그2위라는 성적표는 나쁘지않은듯도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기간 내내 보여준 경기력은 팬들이 실망하지않을 수 없었던 시즌인 것 같습니다.

이제 3년차인 무리뉴, 리버풀에게 1 대 4로 대패하며 나온 인터뷰나 영입이 원활히 되지않아 보드진과의 갈등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리뉴의 과거들을 쭉 돌아보면 3년차가 정말로 망했다라고 할 정도인 것은 사실 첼시시절 정도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알과 첼시 모두 3년차 때 선수들과의 불화가 화제가 된 것이 인상깊어 그런것도 같네요.

무리뉴 2년차 우승 법칙은 깨어졌습니다. 무리뉴 3년차 법칙이라는 꼬리표가 붙지않으려면 이번 시즌이 정말 중요하겠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