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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알아보자⑤] 여호와의 증인 가입 방법과 그들의 삶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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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알아보자⑤] 여호와의 증인 가입 방법과 그들의 삶

스마트지식 2019. 2.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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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호와의 증인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여호와의 증인 가입 방법과 그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로 한동안 전국이 시끌시끌하던 당시, 군 입대를 앞둔 남자들은 농담삼아 여호와의 증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여호와의 증인이 되는 것보다 군대에 입대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





여호와의 증인 가입 방법

여호와의 증인이 되고자 마음먹은 당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는 것이겠죠?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들은 대부분 그들끼리만 교류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만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 비치된 전시대를 찾아가거나 집회 시간에 맞추어서 가까운 왕국회관을 방문하시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 전시대는 명동, 홍대, 강남역 등 대부분의 번화가마다 비치되어 있는데요. 그들에게 말을 걸어, ‘여호와의 증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왕국회관’이라고 검색하셔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호와의 증인과 접촉에 성공한다면, 당신은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연구생’이라는 신분으로 여호와의 증인으로 향하는 첫발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주 2회씩 집회에 참여하고, 담배 등의 금기를 지키며 여호와의 증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게 되지요. 또한 앞서 설명했던 것들에 추가로, 연구생만이 진행하는 ‘연구’라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호와의 증인들의 교리를 배우는 것인데요. 그들이 ‘실책’이라고 부르는 기초 교리가 담긴 교재를 ‘연구 사회자’라는 담당자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보통 주 1회가 원칙이지만, 상황에 따라 횟수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연구생으로 약 1년간 무탈하게 지냈다면, 장로 2명과 함께 간단한 면접을 본 후 ‘미 침례 전도인’이라는 신분으로 변경됩니다. 이 미 침례 전도인부터는 다른 여호와의 증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때부터는 준 증인의 신분으로 다른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형제’ 또는 ‘자매’로 불리게 됩니다. “김XX씨 오셨어요~”에서 “김형제 오셨어요~”로 변경되는 것이죠. 여호와의 증인들의 봉사 시간은 한달 평균 15시간 정도라고 하네요.

여러분이 미 침례 전도인으로 약 1년간 성실하게 생활한다면 ‘침례문답’이라는 것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침례문답은 침례를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장로 3인과 1:1 면접을 3회 실시한 후, 면접관 3인이 의논하여 침례 여부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침례를 받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는다면, 일 년에 3회 진행되는 대회에서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례 의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이 침례 의식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완전한 ‘여호와의 증인’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는?

그렇다면 여호와의 증인에 가입한 이후에는 어떻게 생활하게 될까요? 여호와의 증인들이 실제로 어떤 구조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기에, 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침례를 받은 이후에도 꾸준히 열성적으로 활동한다면, 이들은 ‘봉사의 종’이라는 직위를 추가로 부여받게 됩니다. 이 봉사의 종들은 회중 내에서 발생하는 간단한 업무들을 도맡아 진행하는 사람들인데요. 팜플렛들을 관리한다거나, 연단의 스크린이나 앰프 등을 관리한다거나 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봉사의 종으로 오랜 기간 성실하게 생활한다면, 최종적인 직위라고 할 수 있는 ‘장로’가 됩니다. 장로는 회중의 대소사를 모두 담당하는 직위인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여호와의 증인들에게는 목사나 신부와 같은 관리직이 따로 없습니다. 일반인 중에 열심인 사람이 장로라는 직위를 부여받게 되고, 그들이 모여서 회중의 대소사를 결정합니다. 일종의 ‘합의체’ 기구인 셈이죠. 장로의 직위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중 관리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서 더 위로 올라간다면, 돌아다니면서 회중을 감독하는 ‘순회 감독자’라거나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를 감독하는 ‘지부 감독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하겠지만, 이들은 회사의 직위체계에 비유해서 말씀드리자면 ‘이사급’의 존재이기에, ‘부장급’에 해당하는 장로까지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삶

여호와의 증인의 핵심 교리 중 하나는, 곧 아마겟돈(종말)이 오면 모두가 죽을 것이고, 그 이후 하느님의 마음에 든 사람만이 부활하여 영원히 행복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곧 세상이 멸망할 테니 물질은 크게 쓸모가 없다.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해서 아마겟돈 이후에 부활해야 한다’ 이며, 삶의 1순위도 하느님께서 내린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들은 성경에서 나온 대로 ‘먹을 것과 입을 것’ 정도만 충족되는 직업을 구하곤 합니다. 실제로 여호와의 증인들을 보면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부터 청소부, 구두닦이, 막노동까지 사회적으로 존중 받지 못 하는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들은 이러한 단순 업무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을 벌고, 이후 시간은 하느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봉사하고 연설을 준비하는 등에 사용하게 됩니다. 곧 멸망할 세상에서 물질적인 부를 많이 쌓을 필요가 없다는 논리이지요.

여호와의 증인은 남성 중심의 사회입니다. 집회를 진행할 때에도 남성들은 연설이나 기도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도맡아 하지만, 여성들은 단지 참여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남자가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 여자는 순종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성경에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라는 구절이 있기에 그렇다고 하네요.

여호와의 증인은 그들끼리만 결혼해야 합니다. 결혼 이전에 사귀는 것도 그들 안에서만 해야 하지요. 그렇기에 여호와의 증인들은 서로 사귀게 되더라도 주위에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 수가 매우 적기에 소문이 퍼지면 다른 이성을 만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암암리에 서로 교제를 진행하다가 결혼하기 1~2개월 전에 급작스럽게 결혼을 공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직장생활에서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집회나 봉사 등의 종교활동을 위해 ‘업무시간 외의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들은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종교활동에 사용하기에 관심사 등에서도 타인과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기보다는 개인사업이나 비정규직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열하다 보니 너무 단점만 언급한 것 같은데요 :) 여호와의 증인의 가장 큰 장점은 선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며 수도승과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설명 드리자면 이들은 누군가에게 공격당해서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더라도 반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방어는 할지라도요. 그리고 사기, 도둑질, 욕설 등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느님이 원하는 것이고, 그래야만 자신이 멸망 이후에 부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5부작으로 구성된 여호와의 증인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여호와의 증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사실만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는데요. 제 의도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여호와의 증인이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교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이만 여호와의 증인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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