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단종비각 - 조선 제 6대 임금인 단종 영월 유배 이야기

태백산 정상을 찍고 태백산국립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단종비각이 있었습니다.

 

조선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전 한성부유 추익한이 태백선의 머루와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과일을 진항하러 영월로 가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곤룡포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는 꿈이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영월에 도착해 보니 단종이 

그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 후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단종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고

산신령으로 모시는 제를 음력 9월 3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의 비각은 1955년 망경대 박묵암 스님이 건립한 것이며,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로 쓰인 비문이 안치되어 있습니다.